어린 나이에 금연을 하더라도 흡연 시 커졌던 위험한 암 유전자는 처음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캐나다 벤쿠버 브리티시 컬럼비
아 암협회 연구팀은 2007년 8월30일 의학 전문지 ‘BMC Genomics’ 에 발표했다.
암협회는 “과거의 흡연자는 금연을 하더라도 폐암의 위험으로부터 완전히 도망치지는 못할 것”이라며, “흡연으로 변화되는 유전자 중 상당수 는
금연 후 원상 복귀되지만, 일부 유전자는 영구히 손상되고, 폐암 발생을 막아줄 수 있는 다른 유전자도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는 과거에
담배를 끊은 사람들도 폐암 발생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설명해 준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팀은 비록 과거에 흡연을 한 사람들이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의 위험이 높기는 하나, 담배를 끊는다고
폐암 위험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계속 담배를 피우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런던 타임즈에 따르면 17세에 담배를 시작한 경우, 담배 한 개피 당 11분의 수명이 단축된다고 보도했다. 매일 흡연할 경우 일주일에
22시간 정도의 수명단축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는 어린 나이일수록 유전자 변형도 심해져 폐에 무리를 줘 폐암의 가능성을 상당히 높이게 된다는
것이다.
또 보건복지부는 2005년간 전체 사망 중 25%가 암으로 사망했으며 암 사망 원인의 30%이상이 흡연이라고 밝혔다. 흡연은 폐암 원인의
약 80~85%를 차지하고 있으며 폐암의 발생 위험을 13배 증가시킨다. 장기간의 간접 흡연 또한 폐암의 위험을 1.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다. 흡연으로 손상된 암 유전자가 원상복귀 되지 않더라도 가능한 빨리 금연해
폐 암의 위험으로부터 최대한 벗어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일 것이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