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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에 이물감 느껴질 때...식도 조영술 검사 [알고 받는 건강검진]
음식물은 입→식도→위→소장→대장을 거치며 소화돼 항문으로 배출된다. 이로써 영양분이 체내로 흡수된다. 식도는 음식물을 입에서 위로 내려보내는 통로로, 소화기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다. 식도에 이상이 생기면 가슴이 쓰리거나 음식물을 삼킬 때마다 이물감이 느껴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준다. 이럴 때는 X선 검사를 진행해 식도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 식도 조영술 검사 한 줄 요약식도 움직임이나 종괴 등의 유무를 관찰하는 엑스레이 검사다. ◇ 어떤 검사인가요‘조영’이란 ‘비치는 그림자’라는 의미로, 검사하고자 하는 부위에 X선 투과가 잘 안 되는 바륨 현탁액이나 요오드 제제 등의 조영제를 투여하여 해당 부위의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방법을 조영술이라고 한다.일반적으로 조영제를 복용한 후 검사를 시행하고, 호흡을 참은 상태에서 촬영한다. 공기가 발생하는 발포제를 복용했을 때는 트림을 참아야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서 위장관의 움직임을 둔화시키는 약제를 정맥주사로 투여하기도 한다. 검사는 평균 10~15분 소요된다.검사 시 특별히 준비해야 할 사항은 없지만, 검사 전 6시간 이상 금식해야 한다. 또, 연하곤란증이 있으면 조영제가 식도가 아닌 기도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조영제로 인해 변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검사 후 2~3일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참고로 이 검사는 일반적으로 대학병원 같은 상급병원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필요 시 의원급 등에서 1차 진료 후 의뢰서를 가지고 상급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음식물을 삼킬 때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통증이 있으면 검사받아야 한다. 또한 가슴에 막히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거나 가슴이 쓰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날 때도 검사해야 한다. 아울러 식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음주, 흡연하거나 과체중 또는 비만하거나 65도 이상인 뜨거운 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검진받아 보는 것이 좋다.◇ 식도 조영술 검사 결과- 정상 소견

"정상 영상이에요."식도 조영술 결과는 정확한 판독이 이루어진 후 의료진을 통해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엑스레이상 식도의 움직임에 이상이 없으며 염증, 종양 등이 관찰되지 않으면 정상이다. 단, 조영술 결과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식도에 이상이 없는 것은 아니며, 내시경 등의 결과와 종합하여 판단해야 한다.

- 이상 소견

"비정상 영상이에요."검사 사진상 식도의 모양이 비정상적이고 염증, 종양 등이 관찰될 수 있다. 사진에서 관찰되는 모양이나 구조적 이상에 따라 식도 이완 불능증, 식도궤양, 삼킴 장애 등의 식도 이상 여부를 알 수 있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엄문용 원장 (은평탑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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