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염은 현대인의 삶의 질을 크게 위협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우리 몸의 충실한 지지대 역할을 하는 무릎 관절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을 무시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일상생활조차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하는 무릎 관절염의 주요 원인과 치료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관절염의 주요 원인과 초기 신호는?
관절염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로 인한 연골의 마모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나이 때문만은 아닙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인한 과도한 하중, 부적절한 자세로 인한 스트레스, 과거의 부상이나 수술 이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잘못된 생활습관은 관절염을 조기에 발현시키는 주된 요인이 될 수 있으니 통증의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관절염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혹은 오래 앉았다가 일어설 때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더욱 뚜렷해지며 관절이 뻣뻣해지고 부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때로는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올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관절염의 치료법은?
다행히도 관절염의 치료법은 다양합니다. 초기에는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 물리치료가 주된 치료법입니다. 체중관리와 적절한 운동은 필수적이며, 수영이나 자전거와 같은 저충격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히알루론산 주사나 줄기세포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상의 작은 실천이 무릎 건강의 시작
예방이 최선의 치료라는 말이 있듯이,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노력이 중요합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바른 자세로 생활하며, 정기적인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피하고, 주기적으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염은 더 이상 나이 든 사람들만의 질환이 아닙니다. 현대인의 생활방식 변화로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무릎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글 = 김성준 원장(잠실바른정형외과의원 정형외과 전문의)
이전글 : 
다음글 : 
